오타니 쇼헤이가 3출루에 성공하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3으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302가 됐다.
1회초부터 오타니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브래디 싱어의 3구를 받아 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폭투로 3루에 안착한 그는 브랜든 드루리의 1타점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3회초 볼넷을 얻어낸 오타니는 5회초 2루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7회초 3출루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상대 좌완 불펜자원 에르난데스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것.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이번에는 홈을 밟지 못했다. 이후 오타니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선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러한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캔자스시티를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성, 40승 고지(32패)를 밟게됐다. 반면 10연패 수렁에 빠진 캔자스시티는 51패(18승)째를 떠안았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은 102개의 볼을 뿌리며 7이닝을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6패)째를 올렸다. 오타니를 비롯해 미키 모니악(5타수 2안타), 드루리(4타수 2안타 2타점)는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캔자스시티는 4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싱어(5.1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6패(4승)째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