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승에 또 실패했다.
KT 위즈 엄상백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9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엄상백은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3승 5패 평균자책 3.50을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삼성전에는 한 경기 나왔다. 4월 30일 경기에 나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 25일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4피안타 무실점) 이후 승리가 없다. 개인 2연패. 팀의 5연승 및 스윕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엄상백의 역할이 중요했다.
1회 엄상백은 김지찬에게 볼넷, 김현준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호세 피렐라 타석에서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추가했으나, 강민호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로 돌렸다. 3회는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김지찬을 1루수 파울 플라이, 김현준을 헛스윙 삼진, 피렐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역시 큰 문제가 없었다.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 김재성을 1루 땅볼로 돌린 후 김태군에 3루타를 맞았으나 김재성을 삼진으로 돌리며 4회에도 실점 없이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영웅을 삼진으로 돌렸으나 이재현이 도루로 2루까지 가 1사 주자 2루. 이어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로 1사 주자 2, 3루가 되었다. 김현준의 희생플라이 때 한 점을 내줬다. 아웃 카운트를 추가했으나 위기는 계속됐다. 피렐라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더니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아 2사 주자 1, 3루 실점 위기를 또 맞았다. 결국 김재성에게 2타점 2루타 한방을 맞았다. 5회에만 5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날 엄상백은 5이닝 9피안타 5실점 1사사구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1개. 체인지업 54개, 직구 46개, 커터 1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9km.
엄상백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돌고 있으나 4월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4월 1승 1패 평균자책 0.53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에는 2승 3패 평균자책 6.12였으며, 6월에도 두 경기 연속 부진했다. 좋을 때는 무실점 피칭을 보이는 등 누구도 칠 수 없는 공을 뿌리지만, 기복 있는 투구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엄상백은 패전은 면했으나 팀은 웃지 못했다. 이날 14안타를 몰아치고도 5점에 그치며 5-7로 패했다. 5연승에 실패했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 33경기에 나서 11승 2패 평균자책 2.95와 함께 승률 0.896으로 KBO리그 승률 1위에 오른 승률왕이다.
엄상백이 다음 경기에서는 6월 첫 승과 함께 좋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