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경(52)이 한국프로골프협회 챔피언스투어 두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챔피언스투어는 50세 이상 KPGA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다.
충청북도 청주시 그랜드CC 남, 서 코스(파72·6686야드)에서는 4~5일 ‘제13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가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렸다.
모중경은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석종율(54)을 두 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상금 1600만 원을 획득했다. 챔피언스투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이자 데뷔 6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KPGA 코리안투어(1부리그) 5승 ▲아시안투어 2승 ▲챔피언스투어 2승으로 프로골프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이다. 2016년 매일유업 오픈 이후 정상에서 멀어진 아쉬움을 이번 시즌 제대로 만회하고 있다.
모중경은 2023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 및 평균타수 1위로 올라섰다. “빠른 기간에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평소와 똑같이 노력한 대로 최선을 다했고 운도 따라줬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모중경은 코리안투어 3경기에 참가해 한 차례 컷을 통과하는 등 KPGA 1부리그 경력도 포기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