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아스날과 맨시티가 FA 커뮤니티실드에서 격돌한다.
7일 새벽 0시, 아스날과 맨시티가 새 시즌 시작과 동시에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두 팀은 23-24 프리미어리그(이하 PL) 개막을 약 한 주 앞두고 2023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맞붙게 된다.
지난 시즌 PL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만나야 하지만, 맨시티가 22-23 시즌 FA컵과 PL,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기에 PL 2위였던 아스날이 나서게 됐다.
7일 월요일 새벽 0시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되는 2023 FA 커뮤니티 실드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지난 시즌 아쉽게 PL 우승을 놓친 아스날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큰 이적료를 지출해 디클런 라이스와 카이 하베르츠, 율리엔 팀버 등 굵직한 영입에 성공했다. 전력 강화에 힘쓴 아스날이 3년 전 커뮤니티 실드 이후 첫 트로피와 함께 새 시즌을 출발할지가 관심사다.
아스날은 2005년 첼시에게 패배한 이후 네 차례(2014, 2015, 2017, 2020) 커뮤니티 실드에 나서 모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최근 맨시티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두 번(1934, 2014) 만나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유럽 축구 여덟 번째 트레블 달성 구단이 된 맨시티는 새 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맨시티는 ‘유럽 최강’에 이름을 올렸지만 직전 두 차례 커뮤니티 실드에서 레스터와 리버풀에게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마테오 코바치치를 영입한 맨시티는, 2002년생 중앙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의 영입에 성공했다. 대회 연패 탈출을 노리는 맨시티가 아스날 상대 8연승을 거둔 만큼 4년 만에 커뮤니티 실드 트로피를 따낼 수 있을까.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