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호자’ 언론시사회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배우 정우성이 연출을 맡은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정우성 감독, 김남길,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했다.
김남길은 영화에서 성공률 100%의 해결사, 일명 세탁기로 불리는 우진 역을 맡았다.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남길은 취재진들의 ‘광기 어린 모습’이란 표현에 대해 “광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선배님들, 누나 형들, 우성이 형에게 평상시에 하는 애티튜드에 확장성을 가지고 수용을 했었다. 광기라기보다는 남들에 대한 것들, 아픔에 대한 것들을 별로 중요하지 않고 내 이야기만 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것들을 받아주는 선배님들은 우성이 형 뿐이었고, 다른 누나나 형들은 불편해하기도 하기도 했다. 아마도 그분들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었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영화 ‘보호자’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자양동(서울)=MK스포츠 천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