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세메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세메뇨는 2025-26시즌 8골 3도움을 기록,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공격수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13골 7도움을 기록, 여름 이적 시장부터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앞서 세메뇨는 다시 한 번 모두가 집중하는 선수가 됐다.
현재 세메뇨를 원하는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다. 첼시도 있었지만 그들은 한 차례 대화를 나눈 후 곧바로 협상 철회했다.
‘BBC’는 “세메뇨 관련 소식통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전, 4개 구단이 각기 다른 수준으로 본머스에 세메뇨 영입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가장 가까운 건 맨체스터 형제다. 가장 구체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리버풀도 알렉산더 이삭의 큰 부상으로 공격진 보강이 절실하다. 초기 관심에 머무른 그들이지만 현재 상황은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4개 구단 중 가장 후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세메뇨의 바이아웃 조항은 6500만 파운드다. 다만 1월 첫 10일 동안 유효하다. 본머스가 세메뇨의 잔류를 위해 포함된 조건이다.
‘BBC’는 “본머스는 핵심 전력을 잃을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인 걸 인정하면서도 올 시즌 종료까지 잔류를 허용하는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과 협상할 의사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재정적인 측면만 보면 4개 구단 모두 세메뇨 영입에 있어선 비슷한 조건을 제시할 준비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세메뇨가 어떤 팀을 원하는지에 따라 4개 구단의 운명도 달라진다.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세메뇨에 대한 소문이 많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내 관심사는 그게 그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다. 팀에 헌신적인 선수다. 그가 계속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세메뇨는 지금 우리 선수이며 우리를 위해 뛸 것이다. 솔직히 그를 잃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BBC’는 “세메뇨는 장기적으로 주요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구단을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 지역, 가족에게 미칠 영향도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며칠 내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번 사안이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