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이 돌아왔다. 그러나 승리는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나균안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나균안의 8월 첫 등판.
나균안은 지난달 30일 왼쪽 햄스트링 염좌 판정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 3.56을 기록 중이었다. 4월 5경기 4승 평균자책 1.34로 좋았으나 이후 주춤했다. 지난 6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승리가 없다.
1회 출발이 좋았다. 안권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리고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로니 도슨과 송성문을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2회 김휘집에게 2루타를 맞았다. 주성원의 땅볼 때 3루로 향하던 김휘집을 태그아웃했다. 이후 이주형과 전병우에게 연속 볼넷을 맞아 1사 주자 만루 위기를 맞았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김시앙을 루킹 삼진, 김태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3회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김혜성과 도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공 10개면 충분했다.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김휘집에게 2루타를 맞았다. 주성원을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휘집이 3루로 갔고, 이주형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이후 전병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렸다.
그러나 5회 결국 역전을 내줬다. 선두타자 대타로 나선 김준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김태진의 희생번트 때 2루까지 갔다.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리며 2아웃을 선점했지만, 도슨에게 내야 안타 및 도루를 내준데 이어 송성문에게 2타점 역시타를 허용했다. 김휘집을 삼진으로 돌리며 위기를 넘겼다.
나균안은 6회 시작 전 마운드를 이인복에게 넘겼다. 나균안은 7월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2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나균안은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월 9일 대구 삼성전 이후 71일 만에 승리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9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40개, 포크 32개, 커브-커터 각 13개, 체인지업 1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오랜 만에 돌아와 승리를 노렸지만 승리는 없었다. 팀도 2-5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