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 제작소’ 안성훈이 주먹밥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첫 방송된 TV CHOSUN ‘명곡 제작소-주문 즉시 만들어 드립니다’(이하 ‘명곡 제작소’)에는 가수 안성훈이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안성훈은 ‘주먹밥’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이게 눈물 젖은 주먹밥이다. 어머니와 3년 정도 주먹밥 장사를 했다. 제가 2012년 데뷔를 했다가 그때 회사 재정도 안 좋았고 내가 원했던 가수가 아닌 거다. 맛있는 밥집을 구상하다가 틈새를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꿈을 접고 패기 하나로 청춘을 걸었다. 어머니를 모시고 식당을 시작했다. 빚을 내서 장사하는 거나 하루를 쉬면 이자와 빚이 자꾸 맴돌아서 명절, 주말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했다”라고 털어났다.
안성훈은 어머니와 함께 하는 동안 다투기도 많이 다퉜다고. 그는 “3년 동안 어머니와 붙어있지 않나. 사이가 좋으면서도 서로 예민해질 땐 진짜 많이 싸우기도 했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는 “하루는 늦게 들어갔는데 제가 오기 전 닭볶음탕을 해놓으신 거다. 이걸 먹으려고 푸는데 구더기가 엄청 많이 떠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게 뭐지?’ 하고 봤는데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고춧가루가 문제였다. 고춧가루를 보자마자 화가 나는 거다. 엄마 아빠 먹었냐니까 너무 맛있게 먹었다는 거다. 오히려 속상함에 더 싸웠던 기억이 있다”라며 씁쓸함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김호중은 “우리 집은 왜 이래야 하는지 화가 났을 거고..”라며 공감을 표했다.
고개를 끄덕인 안성훈은 “그때 이후로 괜히 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장사를 했나. 불효를 한 것 같았다. 나중 되니까 후회스럽더라”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명곡제작소’는 김준현과 김호중, 안성훈,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김지환, 김경범이 고객들의 주문을 받아 바로 프로듀싱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