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풋볼 스타 디온 샌더스(56)가 콜로라도대학 감독으로 데뷔했다. 첫 경기부터 이변을 일으켰다.
샌더스가 이끄는 콜로라도대학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아몬 G. 카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크리스천대학(TCU)와 시즌 개막전에서 45-42로 이겼다.
TCU는 지난 시즌 대학풋볼선수권 준우승팀이며 올해 대학 풋볼 랭킹 17위에 오른 강팀. 반면 콜로라도대학은 2005년 이후 위닝 시즌이 단 두 차례에 불과하며 지난 시즌에는 1승에 그쳤던 팀이다.
이번 시즌 새로 감독에 부임한 샌더스는 무려 87명의 선수를 새롭게 선발하며 변화를 예고했고, 첫 경기부터 대형사고를 쳤다.
‘ESPN’에 따르면, 대학풋볼선수권 진출팀이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 랭킹에 오르지 않은 팀에게 패한 것은 2020년 루이지애나 스테이트대학(LSU) 이후 이들이 처음이다.
샌더스의 아들인 쉐도어 샌더스는 네 번의 터치다운 패스 포함 510야드 패스를 기록하며 팀 기록을 세웠다.
1학년 러닝백 딜런 에드워즈는 4분 25초를 남기고 46야드를 질주해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샌더스는 승리 직후 중계 방송사인 FOX와 필드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여러분은 우리가 농담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거 아는가? 우리는 그말들을 다 기억하고 있다”며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샌더스는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와 NFL 선수로 활약했던 샌더스는 고등학교 감독을 거쳐 지난 2020년 9월 대학 풋볼 2부리그 격인 디비전1 풋볼 챔피언십 서브디비전(FCS) 소속 잭슨스테이트 대학 감독으로 부임했다.
세 시즌동안 27승 6패의 성적을 거둔 그는 이번 시즌 1부리그 격인 NCAA 디비전1 풋볼 볼 서브디비전(FBS) 소속인 PAC12 컨퍼런스에 포함된 콜로라도대학을 이끌게됐다.
[덴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