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빈, 잘하든 못하든 기회 준다” 정선아 이후 7년 만에 1순위 지명, 김종민의 미소 [MK강서]

“체력만 되면 잘하든 못하든 기회를 주고 싶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지난 2016년 정선아(은퇴) 이후 행사한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에 미소를 지었다.

10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3-24 KOVO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사진=KOVO 제공

이번 드래프트는 ‘김세빈 드래프트’라 불릴 정도로, 1순위 공이 나온 팀은 무조건 김세빈을 뽑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과 여자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남순 씨의 딸인 김세빈은 187cm의 좋은 신장에 국제 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팀은 한국도로공사였다. 페퍼저축은행의 색인 검은색 공이 나왔지만, 도로공사는 비시즌 이고은 트레이드 과정에서 얻은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왔다. 도로공사가 행사할 수 있게 되자 도로공사는 쾌재를 불렀다.

드래프트 종료 후 만난 김종민 감독은 “우리 팀에 최가은이 있지만, 높이가 아쉽다. 높이의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체력만 된다면 김세빈에게는 잘하든 못하든 기회를 주고 싶다.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OVO 제공

또 한 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7순위로는 선명여고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를 택했다. 신은지는 지난 8월초 헝가리와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U19세계선수권에서 김세빈과 함께 한국의 공격을 책임졌던 선수.

김 감독은 ”신은지는 배구를 잘하더라. 미팅 능력도 좋고, 기본기도 좋다. 현재 우리 팀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의 주 포지션이 아포짓이다. 또 문정원도 있기 때문에 현재 아웃사이드 히터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서(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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