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희비’ 男 핸드볼, AG 사상 최초 4강 진출 좌절…女 핸드볼은 4강行 [MK항저우]

대한민국 남자 핸드볼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9월 30일 중국 항저우 저장사범대 샤오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결선리그 1조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24-25로 분패했다.

전날(9월 29일) 바레인에도 26-29로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이로써 1일 이란전 결과와 상관 없이 4강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남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뉴델리 대회 이후 역대 최초다. 아울러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없이 빈 손에 그친 것도 2006년 도하 대회(4위) 이후 17년 만이다.

뼈아픈 패배였다. 전반을 13-9로 마친 한국은 종료 2분 30초 전까지도 24-22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한국을 외면했다. 포기하지 않은 쿠웨이트가 한 골을 따라 붙은 것. 여기에 경기 종료 1분 30초 전에는 박세웅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얼굴에 맞아 2분 간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이후 한국은 종료 1분 전 실점을 헌납, 동점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에는 살레 알리에게 속공에 이은 결승골까지 내주며 끝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같은 날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45-23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 조 1위로 4강에 안착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3일 B조 2위이자 개최국인 중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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