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학폭(학교폭력) 꼬리표를 떼지 못한 배우 박혜수가 복귀를 시작한다.
박혜수는 1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영화 ‘너와 나(조현철 감독)’ 언론시사회에 참석한다. 그는 ‘너와 나’를 통해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참석한 후 약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얼굴을 내비친다.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박혜수는 “제 상황에 대해 궁금해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저는 지금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히 정리됐을 때 자세히 다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9일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 측은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을 적시,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해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 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해둔 박혜수 측은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수는 지난 2021년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제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에도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논란으로 박혜수 주연의 KBS 2TV 드라마 ‘디어엠’은 방영이 잠정 연기됐고, 지난해 6월 일본에서만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공백을 깨고 ‘너와 나’로 공식 석상에 오르는 박혜수가 직접 이와 관련 입장을 전할지 많은 이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너와 나’는 화사한 봄날을 배경으로 수학여행 전날, 교실 한쪽에서 낮잠에 빠졌던 세미(박혜수 분)가 문득 불길한 꿈에 눈물을 흘리며 깨어나고, 자전거 사고로 다리를 다쳐 잠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둘도 없는 친구’ 하은(김시은 분)에게 달려가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하루를 그리는 작품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