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5승 임진희 “미국 LPGA투어 도전” [여자골프]

임진희(25·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1부리그)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만 3차례 오른 정상이다.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OUT) 꽃길(IN) 코스(파72·6606야드)에서는 10월 19~22일 2023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이 총상금 12억 원 규모로 열렸다.

임진희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68-72-70-65)로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1부리그 ▲상금 3위 ▲대상포인트 2위 ▲평균타수 6위가 됐다.

임진희가 ‘2023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제패 후 KLPGA 정규투어 개인 통산 5승 달성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이하 임진희 2023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우승 인터뷰 전문.

- 우승 소감은?

△ 정말 좋다. 목표가 다승이었는데 뒤로 밀려 있다가 이렇게 3승 계열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 좋다.

- 언제부터 우승 생각을 했나?

△ (최종라운드) 12번홀 버디를 잡고 나서부터 버디를 한두 개 더하면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 (4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는데?

△ 사실 드라이버가 똑바로 가지는 않는다. 러프에서 샷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러프에서는 감이 좋다고 자부한다. 샷감이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자신감 있게 경기했다.

- 존재감 있는 선수로 거듭났는데?

△ 흔한 얘기일 수 있지만 목표를 잘 세우는 것 같다. 뚜렷하고 크게 세운다. 그래서 목표를 이루지 못한 해도 많지만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한다. 일대일 코치가 세 명이 있다.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과하다고 하지만 나는 믿고 계속 이렇게 할 것이다.

- 주로 어떤 것을 배우고 있나?

△ 일정하게 치는 것을 배우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는 잘 치는데 쉬운 상황에서 자꾸 미스를 하는 경우가 있다. 쉬운 상황이든 어려운 상황이든 압박감을 받는 상황이든 어떤 상황에서든 일정하게 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2023시즌 시작할 때 목표는 뭐였나?

△ 다승왕이 제일 큰 목표였다. 첫 승 없이는 다승을 할 수 없으니 최대한 빨리 여름이 오기 전에 우승하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추운 걸 아주 싫어하는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샷감이 자꾸 떨어져서 불안했는데 해소한 것 같다.

- 개인 타이틀에도 욕심이 좀 날 것 같은데?

△ 그래도 대상 포인트가 제일 유력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거에 욕심부리지 않고 남은 대회에 탑텐을 계속한다는 생각으로 가겠다.

-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진출 목표가 있다고 했는데?

△ 그렇다. 지금 나이가 선수로서는 그렇게 적지 않기 때문에 도전해 보고 싶다.

- 슬로우 스타터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후배 선수들에게 조언하자면?

△ 다른 운동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들이 많다. 특히 팀 스포츠는 나만 잘한다고 우승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골프는 나만 잘하면 되니까 다른 운동보다 노력의 대가를 많이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어떻게 보는지보다 내 만족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만족할 만큼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 2주 연속 고향인 제주도에서 경기하는데?

△ 기대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된다. 이상하게 제주도에서 경기하면 정말 잘 치거나 아주 못 치거나 둘 중 하다. 이번에는 잘하고 싶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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