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IBK기업은행은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1-25, 25-19, 25-21,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개막 3연패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 2세트를 내줄 때까지만 하더라도 4연패 늪에 빠지는듯했으나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리버스 스윕승을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최하위에서 벗어나 6위로 도약했다.
외인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양 팀 최다 34점으로 맹활약했다. 표승주도 16점, 최정민도 블로킹 5개 포함 11점으로 활약했다. 황민경과 김현정도 각 8점으로 힘을 더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호철 감독은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직까지 서로의 믿음이 부족한 것 같다.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이 있다. 또 아직까지 폰푼이 한국 배구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호철 감독은 “경기 결과를 미리 생각하면 안 된다고 했다. 늘 최선을 다하고 미쳐야 한다. 배구, 경기 리듬에 빠지라고 주문했다. 범실을 했을 때는 아쉬운 표정도 보이곤 해야 한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김호철 감독이 느꼈을 때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미친 플레이를 보여줬을까.
김호철 감독은 “1, 2세트는 우리가 못해서 진 것이다고 말해줬다. 상대보다 우리가 경기에 더 젖어야 한다. 또 누구 하나 포인트를 내면 내가 포인트를 낸 것처럼 좋아해야 한다. 새로운 외인 두 명이 오다 보니 아직까지는 팀워크가 맞지 않는 모습이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외인 1순위 아베크롬비가 맹활약을 펼쳤다. 매 세트 공격에서 힘을 더했고, 범실도 단 세 개뿐이었다.
그러나 김호철 감독은 “아베크롬비는 본인이 할 건 다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본다. 성격이 온순한 선수다. 결정구 때릴 때 파워 있게 때려주고, 페인트 넣는 볼이 많은데 그것도 힘 있게 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를 상대로 161분의 혈투 끝에 시즌 첫 승과 귀중한 승점 2점을 가져왔다. 김호철 감독은 주전 선수들뿐만 아니라 교체로 들어간 구혜인, 김정아, 김하경, 육서영 등의 플레이에도 만족감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오늘 들어간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라며 “이제는 비시즌에 열심히 했던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배구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또 편안하게 배구할 수 있도록 내가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IBK기업은행은 내달 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