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개콘’ 부활에 울컥..KBS, 원망도 했지만 다시 불러줘서 감사”

3년 공백 ‘개그콘서트’ 부활..11월 12일 첫 방송

개그맨 김원효가 ‘개콘’ 부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는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상미 CP, 이재현 PD, 개그맨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김지영, 조수연, 홍현호, MC 윤형빈이 참석했다.

개그맨 김원효가 ‘개콘’ 부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KBS

‘개그콘서트’는 2020년 6월 26일 1050회를 마지막으로 약 3년 동안 시청자 곁을 떠나있었다. 1051회부터 다시 시작하는 ‘개그콘서트’는 박성호, 정태호, 정범균, 송영길, 정찬민, 신윤승 등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 개그맨들과 홍현호, 김시우, 임선양, 임슬기, 오정율 등 패기로 똘똘 뭉친 후배 개그맨들이 출연해,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진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 동안 트렌디하면서도 전 세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다채로운 코미디를 준비했다.

정범균은 “07년에 데뷔를 했으니 굉장히 오래됐다. 다시 지어진 ‘개콘’ 무대를 보니까 그때 같아서, 그때 처음에 여기 섰던 게 되게 설렜었다. 오늘 그런 설렘을 다시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고, 그때는 뭣 모르고 내 개그만 준비를 했다면, 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의 역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원효는 “진짜 이 공간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웃기는 공간인데 많이 울기도 하고, 웃기는 걸 선사해드리기도 하고, 나도 웃기도 하고 감동도 받고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는데 오늘은 들어올 때 울컥했다”라고 털어놨다.

개그맨 김원효, 정태호, 정범균이 ‘개콘’ 부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KBS

이어 “지금은 자기 집처럼 편안해지더라. 사실 KBS에 참 희한한 감정이 있다. 원망도 많이 했고, ‘왜 없앴지? 이렇게 다시 할거면’, 그러면서도 다시 불러줘서 감사하다. 참 고마웠던 거는 예전에 살던 집에 서울에 올라와서 청량리에 살았던 집에 다시 고향처럼 돌아가려고 했더니, 다 재개발되고 옛날 느낌이 없고, ‘내가 어디 살았었지?’ 하고 까먹었을 때가 많다. 여기는 내 고향이기도 한데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서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정태호도 “다시 생길 거라는 믿음이 있었고 원망하지도 않았다. 개인적이지만 ‘개콘’은 집도 샀고, 결혼도 했고, 유튜브 할 때 ‘개콘은 선물이다’라고 한다. 아내가 ‘개콘’ 작가 출신이다. 그 선물을 다시 받은 느낌이고, 신인 개그맨과 같이 하게 됐다. 준호형, 대희형 등을 보면서 마흔 넘어까지 개그를 하자 했는데, 40대가 넘었더라. 그때 형들 못지않게 재미난 무대를 만들어보자고 한다. 나는 매운맛이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는 11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KBS2에서 시청자들과 만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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