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를 따고도, 이후 세트들에서 안 좋았던 습관이 나온다.”
조 트린지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트린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확실한 결과물은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승점 3점(1승 4패)으로 리그 최하위.
이날 붙는 정관장을 상대로는 창단 후 단 한 번의 승리도 가져오지 못했다. 12전 12패. 컵대회까지 범위를 넓히면 14전 14패.
경기 전 만난 트린지 감독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준비했다. 그전은 신경 쓰지 않는다. 난 지금만 준비한다. 정관장은 좋은 팀이다.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1세트를 따내고도 이후 세트들을 내주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GS칼텍스전은 1, 2세트를 따내고도 3, 4, 5세트를 내리 내주며 리버스 스윕패를 당했고, IBK기업은행전에서도 1세트를 가져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2, 3, 4세트를 내리 내줬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그러나 지속성을 유지하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운을 뗀 트린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변화가 많았다. 또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선수들끼리 훈련한 시간이 적었다. 우리가 1세트를 가져오고도 이후 경기 흐름을 가져가지 못한 이유는 이전 안 좋았던 습관이나 무의적으로 나오는 플레이 때문이라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195cm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은 부상 악몽을 지우고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1세트만 뛰고 빠진다. 100%가 아니다.
트린지 감독은 “어르헝은 100% 준비가 되었을 때 출전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현재 어르헝은 경기를 뛰는 것보다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면 출전 시간도 점점 늘어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이한비, 아포짓 스파이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 세터 이고은, 리베로 오지영이 먼저 나선다. 직전 IBK기업은행전과 비교해 박은서 대신 이한비가 들어온 게 유일한 변화.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