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넘버원 함정우 미국프로골프 도전 선언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가 2023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1부리그) ‘제네시스 대상’을 받는다.

이번 시즌 함정우는 코리안투어 22경기에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비롯하여 11차례 TOP10 진입 등을 통해 제네시스 포인트 6062.25점을 얻었다.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을 통해 ▲보너스 1억 원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유럽프로골프 DP월드투어 시드 1년을 획득한다.

함정우가 2023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는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한국프로골프 1부리그에서는 ▲2018년 까스텔바작 명출상(신인상) ▲2019년 SK텔레콤 오픈 우승 ▲2021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2023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등 성과를 냈다.

함정우는 KPGA 코리안투어 데뷔 6시즌 동안 제네시스 포인트가 22위-3위-7위-3위-4위-1위일 정도로 기복 없이 활약했다. 이하 대상 확정 인터뷰 전문.

- 2023 제네시스 대상 수상 소감은?

△ 올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증명해 정말 기쁘다. 시즌 초반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을 때가 생각난다. 결혼하고 딸을 갖게 된 후에 성적이 좋지 않아 아내가 정말 많이 힘들어했다. 짐을 덜어준 것 같아 다행이다. 1년 동안 고생 많이 했고 아내와 부모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 제네시스 대상 원동력을 꼽아본다면?

△ 7~8월 휴식기 때 아내와 함께 러닝을 했다. 평소 지구력이 약해 아내가 하반기 시작을 앞두고 권유했다. 오전 5시에 일어나 5㎞ 정도 뛰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의 한 수였다. 아내가 ‘뛰어야 우승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때는 반신반의했는데 이렇게 제네시스 대상을 받게 됐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지구력이 좋아졌다. 아내 말을 듣기 잘했다. 정말 고맙다.

- 앞으로 계획은?

△ 2024년 상반기까지는 해외투어를 경험해 보고 싶다. 제네시스 대상 특전으로 받게 되는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응시할 것이고 DP월드투어도 나갈 것이다.

PGA투어 진출은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잘해서 온 가족이 미국에 정착하는 것이 목표다. DP월드투어는 이동 거리가 길고 어려움이 많지만 그래도 기회를 잡은 만큼 잘 분석해 도전해보겠다.

해외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한 만큼 잘 준비해보겠다. 아시안투어와 리브골프 프로모션 대회 또한 출전하겠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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