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에서 한국계 선수들이 맞대결을 벌였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팰콘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경기는 애리조나의 25-23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한국계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애리조나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는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당한 전방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32차례 패스 시도중 19개를 성공시키며 총 249야드의 패스를 기록했고, 33야드를 직접 돌파했다. 패스와 러시로 터치다운을 한 차례씩 성공시켰다.
특히 팀의 마지막 공격에서 결정적인 플레이를 만들었다. 두 차례 패스 실패로 서드 다운에 몰린 상황에서 직접 발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13야드를 전진, 공격 기회를 이었다.
결국 애리조나는 종료 직전 나온 맷 프라터의 23야드 필드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애틀란타의 한국계 키커 구영회는 필드골 한 개와 두 차례 추가 득점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자기 역할을 했다.
후반 세 번째 공격 시도에서 36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17-15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 그의 유일한 필드골 기회였다. 애틀란타는 이후 터치다운을 한 차례씩 주고받으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마지막 순간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