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6년전 놓쳤던 오타니 다시 노린다

시카고 컵스가 FA 시장 최대어를 노린다.

‘ESPN’은 16일 소식통을 인용, 컵스가 오타니 쇼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컵스는 지난 2017년에도 오타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오타니 영입전의 최종 단계에 오른 일곱 팀 중에 하나였다.

오타니 쇼헤이는 FA 자격을 얻었다. 사진= MK스포츠 DB

아쉽게도 당시에는 LA에인절스에 밀렸다. 6년전 영입하지 못했던 오타니를 다시 노리고 있는 것.

당시 컵스는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결정적으로 지명타자가 없는 내셔널리그 구단이라는 점이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오타니도 결국 아메리칸리그팀인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은 ESPN과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투구와 타격을 동시에 원한다는 것은 분명했었고, 지명타자는 최고의 옵션이었다. 그와 만남은 괜찮게 진행됐지만, 우리에게 불리한 싸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가 도입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오타니를 위한 자리를 만들 수 있게된 것.

지난 시즌 83승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승 차로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던 컵스는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을 새로 영입하며 전열 정비에 나섰다.

제이슨 헤이워드(2100만 달러) 코디 벨린저(1750만 달러) 등 고액 연봉자들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전력 보강의 여지도 남겨둔 상태다.

ESPN은 “(오타니가 컵스와 계약한다면) 말그대로 리글리필드를 갖게될 것이다. 시카고를 갖게될 것을 확신한다”는 한 내셔널리그 스카웃의 농담을 인용하며 컵스가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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