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 라미란이 보이스피싱 피해자 역할을 위해 다이어트를 도전했지만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시민덕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박용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이 참석했다.
이날 라미란은 ‘평범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운 것 같다’라는 질문에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브라운관에 있는 덕희와의 싱크로율을 위해 지금 살을 찌웠다”라며 “평범한 모습도 맞고, 실제로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덧붙여 “그게 지극히 평범한 것이라고 우기면서 촬영했다. 마음은 (몸을)말리고 싶었다. 수척하고 그런 모습으로 덕희를 하고 싶었는데 팀원이 좋다 보니까 계속 먹게 되고 시간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그러다 보니까 팀워크가 더 중요하다. ‘뱃살, 등살 보이면 어때?’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으니까 우기면서 했다. 신경 쓰이지 않게 연기하자고 했는데 신경이 쓰인다. 올해 목표가 다이어트니까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오는 24일 개봉.
[한강로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