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내야수’ 김하성, 다시 유격수로 돌아온다 [MK현장]

김하성이 다시 익숙한 자리로 돌아온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내야 포지션 이동을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김하성과 잰더 보가츠가 포지션을 맞바꿀 예정이다. 김하성이 유격수, 보가츠가 2루수로 들어간다.

김하성이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유격수를 맡는다. 사진=MK스포츠DB

김하성은 이날 훈련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포지션에 변동 사항이 있어서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는 말을 남겼다.

‘포지션 변동’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아시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리고 그 이동은 쉴트 감독의 입을 통해 유격수 이동임이 확인됐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잰더 보가츠가 팀에 합류하면서 2루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한 시즌 만에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것.

어찌보면 당연한 조치다. 2루수로 쓰기에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너무 좋다.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김하성은 유격수에서 1505 1/3이닝 수비를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22의 DRS(Defensive Runs Saved)를 기록했다.

2루에서는 1004 2/3이닝 소화하며 DRS +15, 3루수에서 590 1/3이닝 소화하며 +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어느 위치에서 수비를 하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파드레스 입장에서도 더 이익이 되는 일이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되고 있다.

당장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트레이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7월 이적시장에서 트레이드할 수 있다. 그때 가치를 최대화하려면 유격수로 뛰는 것이 맞다.

이번 시즌 이후 FA로서 가치를 생각해도 유격수로 뛰는 것이 그에게는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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