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시범경기 1호 홈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5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 0.417을 찍었다.

2회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카를로스 바르가스 상대로 잘맞은 타구를 때렸으나 상대 유격수 라이언 블리스의 글러브 정면에 걸리며 아웃됐다.

김하성이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무사 1루에서 콜린 스나이러드를 상대한 김하성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시범경기 1호 홈런. 5-3에서 7-3으로 앞서가는 홈런이었다.

이날 예정된 타석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마무리한 그는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그는 교체 후 파드레스 자체 중계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컨디션은 좋고. 첫 해보다는 지금 4년차 캠프가 더 편하고 준비도 잘되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매 시즌 공격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공격에서 매년 성장하고 있어 기분이 좋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기에 기대해줬으면 좋겠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유격수 포지션 전환에 대해서는 “타티스, 마차도, 크로넨워스, 보가츠, 잭슨 등 유격수를 볼 수 있는,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내가 유격수를 보는 것이 영광이다. 책임감을 가져야한다”며 생각을 드러냈다.

2루수로 변신한 보가츠에 대해서도 “수비 센스가 좋은 선수다. 커리어 내내 유격수만 해서 2루를 보는 것이 생소할 수도 있다. 나한테 물어보거나 크로넨워스에게 물어보는데 대단한 선수가 팀을 위해, 더 잘하기 위해 포지션을 옮기고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묻는 것이 대단해보인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3월 20일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있는 그는 “한국에 들어가서 경기하는 것자체가 영광인데 한국에서 뛰었던 홈구장에서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경기하는 것이 너무 설렐 거 같다”며 기대감도 전했다. 동료와 파드레스팬들에게는 “한국도 야구에 열정적 나라고 좋은 팬문화를 갖고 있기에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남겼다.

인터뷰를 진행한 파드레스 사이드라인 리포터이자 전직 메이저리그 투수인 밥 스캔랜은 “한국 팬들은 야구에 열정적이고, 파드레스팬들은 김하성에게 열정적이다”라는 칭찬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템피(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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