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EASL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그렇기에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양 정관장의 박지훈은 7일(한국시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의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 기자회견에 참석, 서울 SK와의 4강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훈은 “EASL은 외국선수가 2명 뛴다. 우리는 (로버트)카터와 (자밀)윌슨이라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 그렇기에 변수가 존재한다. EASL 우승 경험이 있고 또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훈련 때도 나쁘지 않았다. 내일 경기 때 겪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주역 중 현재 남은 건 박지훈뿐이다. 배병준은 허리 문제로 SK전 결장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외로울 수 있는 상황, 그럼에도 박지훈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양희종의 따뜻한 조언을 받으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다.
박지훈은 “(양)희종이 형이 다치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해주더라(웃음). (김상식)감독님과 같이 ‘힘내라, 힘내자, 잘하고 와’라며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책임감도 남다를 터. 박지훈은 “올 시즌 내내 큰 책임감을 안고 있다.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라며 “이번 대회에서의 2경기, 단기전은 정말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단기전에 강하다고 믿는다. 내일 SK전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박지훈은 “사실 어제 선수들과 이번 대회에 대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려다가 SK전 오전에 이야기하기로 했다. 알다시피 단기전이며 SK전 결과에 따라 우리의 운명도 달라진다. 사실 상금도 상금이지만(웃음)”이라며 “다들 마음가짐이 좋다. 내가 조언해줄 수 있는 건 전보다 조금 더 집중하자는 것 외에 없다”고 말하며 다가올 SK전을 바라봤다
세부(필리핀)=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