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은이가 유명인 사칭 범죄 해결을 위한 관심을 촉구했다.
22일 오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위한 모임’(이하 유사모)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미경 강사를 비롯해, 송은이, 존리(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황현희 등이 참석햇다.
“방송인이고 코미디언이기에 이렇게 무거운 자리에 설 줄은 몰랐다”며 말문을 연 송은이는 “유사모가 결성되기 전부터 이러한 사칭 피해에 너무 많이 공감하고 있었다. 저는 사진 한 장으로 시작이 됐는데, 지인들과 찍은 사진 속 제 손에 이상한 책이 들려져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 수도 없이 많은 분들이 신고를 하고, 사칭하고 있다는 제보도 이어지고 있음에도, 이러한 사례들이 너무나 많다 보니 일일이 대응하고 신고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송은이는 “많은 연예인들이 공감하는 이유는 단 하나, SNS라는 곳이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이 모여있는 공간인데, 오히려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이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라며 “열심히 아르바이트 해서 날리는 돈을 날리는 젊은이부터, 암보험금을 날리게 된 피해자 등 너무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이를 지켜보면서 연예인으로서 가만히 앉아서 있을 것이 아니라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유사모에 참여한 두 번째 이유로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송은이는 “페이크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진짜는 무엇인가, 내가 진짜라고 이야기를 해도 아닐 거라고 의심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며 “금전적인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다른 피해일 수 있지만, 전 국민적인 관심과 플랫폼 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딥페이크’를 단순히 신기하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것이 범죄에 사용될 때 끔찍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한 송은이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대중들이 이러한 범죄에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사회적인 관심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유사모는 방송인 송은이를 비롯해 김미경 강사, 김영익 서강대 교수, 도티(유튜버), 존리(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황현희 등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단체다. 현재 성명서에 동참의 뜻을 밝힌 이들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100여 명을 넘었다. 학계에서는 장동선, 안유화, 김경일, 최재분 교수 등이 동참했고, 연예계에서는 김남길, 김고은, 백지영, 김숙, 홍진경, 진선규, 엄정화, 하하, 김영철, 신애라 등이 동참했다. 유튜버 중에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 김성회(김성회의 G식백과), 김블루(악동 김블루) 등이 참여했으며, 동참 의사를 밝히는 이들은 계속 늘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