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벌여놓고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배우 김수현과의 ‘셀프 열애설’은 터뜨린 어느덧 4일 차가 지나가지만, 정작 문제의 사진을 올린 당사자 김새론은 여전히 이렇다 할 사과도 해명도 없이 침묵만을 지키고만 있다.
김새론은 지난 24일 새벽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김수현과 다정한 연인처럼 볼을 맞대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고의’인지 아니면 ‘의도된 것’인지 모를 사진은 빛의 속도로 삭제됐지만, 그보다 한 발 빨랐던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보관했고, 이후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확산, 이는 곧 열애 의혹으로 번졌다.
아닌 밤중에 벌어진 열애설에 곤혹을 치른 건 바로 김수헌이었다. 과거 강난 한복판에서 벌인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악동’ 이미지가 굳혀진 김새론과의 열애설로 인해 이미지 타격을 입은 것도 있지만, 그보다 1988년생인 김수현과 2000년생인 김새론의 나이 차이는 무려 ‘12살 띠동갑’으로, 나이에 따른 부정적인 시각이 앞설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김새론이 아역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에 찍은 사진과 성인이 돼서 찍은 사진이 나란히 비교되면서 부정적인 프레임은 더욱 가속화됐다.
피해는 김수현에서 그치지 않았다. 현재 김수현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퀸즈그룹 법무이사 백현우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와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는 드라마로, 김새론이 사진을 올리기 전 홍해인과 백현우의 키스신이 펼쳐졌다. 점점 짙어지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김새론의 사진은 안방극장의 몰입을 순식간에 망가뜨렸고, 그로 인해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눈물의 여왕’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게 됐다.
결국 김수현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다.
이어 “해당 사진으로 인해 배우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로 당사는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근거 없는 루머나 추측성 글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경대응의 입장을 내비쳤다.
김수현 측이 공식 부인에 나서면서 논란은 한 차례 진화가 됐지만, 이에 따른 잡음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다. 문제의 발단을 일으킨 김새론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과도 반성도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김새론이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다. 말하지 못할 복잡한 이야기가 있는 듯하다. 어떤 입장을 밝혀야 할지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지인의 입장이 기사화됐음에도, 그는 여전히 아무런 입장도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서는 “김새론이 사진을 올린 경위는 충동성과 불안정성이 공존하는 상황이었다. 사진은 3~4분만에 삭제했지만, 이후 기사화되며 논란이 커지자 본인 지인들에게 실수 및 충동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잘못했다는 뜻을 함께 전달했다고 하더라”며 이어 “본인도 명확하게 납득 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어떤 파장이 있을지 생각 못 하고 충동적으로 올렸다고 하더라. 잘 나가는 김수현의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내가 이만큼 잘 나갔던 것을 과시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침묵은 금’이라고 하지만, 때때로 독이 된다. 특히 사과나 반성의 입장을 밝혀야 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자신이 한 행동이 벌인 파장을 모르고 충동적으로 행동을 벌여서도 안 되지만, 성인이라면 일이 벌어진 후 ‘반성’이라는 이름 뒤로의 도피가 아닌,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지는 법도 알아야 한다. 김새론은 더 이상 ‘아역’ 배우가 아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