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맹타’ 두 명의 이적생 부상 이탈→홈런 친 외인은 출산 휴가 美행…안 그래도 타율 꼴찌인데, 방망이 살아날까

연이은 이탈 악재 속, 사자군단 방망이는 살아날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달 23일과 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며 15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순항했다.

삼성 오재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강민호.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 구자욱. 사진=천정환 기자

그러나 3월 마지막 주 힘을 내지 못했다. 1무 5패란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5연패와 함께 3월의 일정을 마쳤다. 투타 모두 저조했다. 팀 평균자책은 6.10으로 9위였다.

마운드보다 심각했던 건 팀 타선. 팀 타율은 0.233으로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3월 마지막 주 팀 타율이 0.183 이었다. 1할대 타율을 기록한 팀은 삼성이 유일했다. 3할에 가까운 0.296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와 큰 차이를 보였다.

아직은 주축들이 잠잠하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타율 0.208(24타수 5안타), 120억 캡틴 구자욱이 0.200(30타수 6안타), 지난 시즌 히트 상품이었던 김성윤이 0.111(27타수 3안타)로 아쉽다.

삼성 김성윤. 사진=천정환 기자

또한 타격 능력을 살리기 위해 올 시즌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꾼 김지찬도 0.208(24타수 5안타)이며, 이재현의 대체자로 활약 중인 김영웅은 리그 최다 삼진 허용 2위에 자리하는 불명예 기록과 함께 0.194(31타수 6안타)에 그치고 있다. 반등을 노리는 오재일 역시 0.179(28타수 5안타)로 잠잠하다.

좋은 감을 보여줬던 류지혁과 전병우가 부상으로 빠졌다. 류지혁은 지난달 27일 잠실 LG전에서 오지환과 충돌 여파로 어깨 부상을 입으며 한 달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다. 전병우도 햄스트링 이상으로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군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감이 좋았기에 이탈이 아쉽다. 류지혁은 타율 0.455(11타수 5안타)였으며, 전병우도 0.400(10타수 4안타)로 좋았다.

삼성 류지혁.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 전병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그런 상황에서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던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잠시 비운다. 맥키넌은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1일 미국 보스턴행 비행기에 올랐다. 8일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며, 복귀는 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6경기를 맥키넌 없이 해야 한다.

맥키넌은 타율 0.324 11안타 1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에 안착하고 있었다. 지난달 31일 대구 SSG전에서는 기다리던 한국 무대 데뷔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런 맥키넌이 없다.

물론 방망이 감이라는 게 한 번 잡으면 무서워지기 마련이다. 삼성으로서는 두 명의 이적생이 없고, 외인 타자마저 없는 상황에서 남아 있는 타자들의 감이 살아나길 바랄 터.

삼성 맥키넌.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의 방망이는 살아날까. 삼성은 주중 대구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에는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2일 선발로 원태인, 키움은 김선기를 예고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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