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성우와 김원준, 그리고 배우 안재욱 등이 ‘쉰둥이 파파클럽이’라는 콘셉트로 육아고충에 도전한다.
채널A는 오는 4월 18일 오후 9시 30분,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과 함께하는 일상과 속풀이 토크를 그린 신개념 리얼 가족 예능이다.
프로그램의 티저에서는 신성우가 세 살짜리 아들 환준이에게 계속 안아달라고 조르는 모습과 함께, 자신의 두 아들에게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부탁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한, 김원준은 18개월 된 딸 예진이의 기저귀를 네 번째 갈아주며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고, 이내 지쳐 소파에 기대어 “아빠, 이제 지쳤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이목을 끌었다.
안재욱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지속된 요리로 지친 후, 아이들에게 식사를 권하다가 결국 식탁에 엎드려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재욱의 아들 도현이가 침대에 쓰러진 아빠에게 다가와 자장가를 불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 딸 예진이의 갑작스러운 뽀뽀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성우의 큰아들 태오가 다친 아빠의 손가락에 밴드를 감아주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제작진은 “신성우, 안재욱, 김구라 등 쉰둥이 아빠들이 육아에 온몸을 던지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김용건과 김구라가 MC로서 이들의 삶을 공감하고 응원하는 쉰둥이 파파클럽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오십찬란한 인생 2회 차를 맞이한 이들의 열혈 성장기를 통해 색다른 웃음과 진한 가족애를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빠는 꽃중년’은 가족 예능 장르에 몇 가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은 평균 나이 59.6세의 중년 아빠들이 자신들의 어린 자녀들을 돌보는 모습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대부분의 가족 예능이 젊은 부모나 전 세대 가족의 일상을 다루는 것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연령대가 높은 부모의 육아 경험을 조명하며, 중년 세대의 육아와 일상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일 수 있다.
‘아빠는 꽃중년’은 실제 상황과 감정을 담아낸 리얼리티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연출된 드라마나 과장된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보다 진솔하고 생생한 육아의 현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현실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쉰‘둥이 파파클럽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중년 아빠들의 속 깊은 이야기와 육아의 고충, 그리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다루면서, 단순한 육아의 고단함을 넘어 인생의 깊은 의미와 가족의 가치를 고민하려 한다.
‘아빠는 꽃중년’은 새로운 형식의 리얼 가족 예능으로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모두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