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팔 피로감 때문에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른다.
두산은 4월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투수로 박소준을 예고했다.
원래 선발 로테이션상 16일 선발 마운드에 올라야 할 투수는 ‘1선발’ 알칸타라였다. 하지만, 알칸타라가 아닌 박소준이 선발 투수로 발표됐다.
알칸타라는 팔 피로감 때문에 등판을 한 차례 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 관계자는 15일 “선수가 앞선 등판 이후 우측 팔 피로감을 느꼈고,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 없이 한 턴을 거르기로 했다. 현재 일요일(21일) 선발 등판에 맞춰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 2.96 14탈삼진 6볼넷 WHIP 1.03을 기록했다. 개막 후 3경기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던 알칸타라는 4월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0일 알칸타라와 호흡을 맞췄던 양의지는 “이상하게 오늘 알칸타라의 제구가 안 풀렸다. 원래 한 경기에 1~2개 볼넷만 내주는데 오늘 많은 사사구를 내주면서 어렵게 풀어갔다. 또 한화 타자들이 낮은 변화구에 방망이가 잘 안 나오더라. 그래서 속구로 많이 승부했는데 볼넷을 내준 다음에 맞아나가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결국, 10일 등판에서 알칸타라의 제구가 흔들린 건 팔 상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알칸타라는 팔 피로감 호소로 16일 삼성전을 거른 뒤 엔트리 말소 없이 2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알칸타라는 2023시즌 키움을 상대로 강한 면모(3G 등판 3승 평균자책 1.37)를 보였기에 충분한 휴식 뒤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16일 알칸타라를 대신해 대체선발로 나서는 박소준도 올 시즌 첫 1군 등록 기회를 받았다. 박소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5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 7.50 6탈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2일 퓨처스리그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박소준은 1.1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