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책임이다.”
원주 DB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3-80으로 패배,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결국 챔피언결정전으로 가지 못했다.
2007-08시즌 통합우승 이후 16년 만에 다시 도전한 DB. ‘DB산성’ 재건과 함께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나 ‘슈퍼팀’ KCC를 넘지 못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후 “플레이오프가 아쉬운 결과로 끝난 건 감독인 나의 책임이고 또 부족했기 때문이다.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다 보니 속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가 고생했고 잘했다. 다만 더 즐거운 게임을 하기를 바랐는데 그렇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 1위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이른 시기에 짐을 싼 DB. 김주성 감독은 “정규리그 때는 우리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즐겁게 게임하기를 바랐는데 몸이 무겁지 않았나 싶다. 더 높은 곳을 경험했으면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게 아쉽다. 결국 내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주성 감독은 “다음 시즌은 리빌딩?을 생각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을 더 키워서 ‘젊게’ 가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사실 플레이오프가 막 끝나서 다음 시즌을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없다. 리빌딩도 지금 생각한 말이다. 지금부터 다음을 생각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