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31·알아인)가 세계랭킹 23위 대한민국대표팀 직전 메이저대회 주전다운 실력을 아시아 2위 시장에서 발휘하고 있다.
알아인은 지난해 7월 한국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에서 박용우를 영입했다. 입단 후 아랍에미리트 1부리그 16경기 평균 78.3분을 뛰었다.
20종목 및 1.1만 대회를 다루는 스포츠 애플리케이션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박용우는 5월1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2023-24 아랍에미리트 1부리그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평점 7위다. 아시아 선수로는 1993년생 동갑 아흐마드 누롤라히(알와흐다) 다음으로 높다.
아흐마드 누롤라히는 세계랭킹 20위 이란의 2022년 제22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박용우는 2024년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 스타팅 멤버였다.
알아인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파이널에 진출해 있다. 5월 11일 1차전 원정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전은 1-2로 졌다. 2차전 홈경기는 26일 오전 1시부터 시작한다.
박용우는 ACL 40강 조별리그 1~4차전에 이어 16·8·4강 및 결승 1차전까지 7경기 연속 선발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11경기 모두 교체 없이 풀타임으로 중용되고 있다.
ACL 참가자로 범위를 좁히면 박용우는 샤르자흐의 미랄렘 퍄니치(34·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다음가는 2023-24 아랍에미리트프로축구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평점 2위다.
미랄렘 퍄니치는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스타에 빛난다. 2016~2019 이탈리아 세리에A 4년 연속 베스트11로 선정된 월드클래스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샤르자흐는 ACL 조별리그 탈락으로 토너먼트 합류가 좌절됐다. 알아인의 결승행을 뒷받침하면서 및 아랍에미리트 1부리그까지 병행하는 박용우가 미랄렘 퍄니치보다 체력적인 부담이 유의미하게 큰 상황이다.
박용우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공격 방향 설정뿐 아니라 센터백이 가능한 높이(신장 186㎝)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기술을 겸비했다. 이런 장점들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춘 선수는 아시아축구에서 매우 드물다.
2023-24 알아인 소속으로 박용우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64.7% ▲센터백 26.5% ▲중앙 미드필더 8.8% 출전 시간 비율을 기록하며 서로 다른 3개 포지션을 오갔다.
아랍에미리트프로축구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62.6% △중앙 미드필더 23.1% △센터백 14.4%로 보다 전진 배치되면서도 1차례 슈팅 유발 에러가 실책 전부다. 실점으로 연결된 에러는 아직 없다.
박용우는 이번 시즌 알아인에서 △볼 리커버리 6.44 △경합 우위 4.94 △태클 1.72 △가로채기 1.49 △걷어내기 1.15 등 90분당 16.43회 상대 공격을 저지한 아랍에미리트 1부리그 수비 통계 역시 매우 훌륭하다.
▲패스 성공률 90% ▲아군 진영 패스 정확도 91% ▲상대 진영 패스 성공률 87% ▲90분당 비거리 22.86m 이상 패스 유효 3.56회 및 성공률 67% ▲90분 환산 로빙 패스 적중 3.45회 및 정확도 77%에서는 안정적인 빌드업 시발점으로서 기술적인 장점을 느낄 수 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상업적으로 아시아프로축구 2위 규모다. 2024-25시즌 반영 예정 AFC 리그랭킹도 2계단 오른 6위가 되는 등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알아인은 창단 이후 4번째이자 8년 만에 ACL 챔피언스리그 파이널에 합류한 기세를 몰아 통산 2번째이자 2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아랍에미리트 시장 확대와 레벨업을 주도하는 팀과 함께하는 박용우를 주목할 이유다.
# 1위 가스톤 알바레스 수아레스
바니야스/아르헨티나, 7.40
# 2위 알랑
알와흐다/브라질, 7.38
# 3위 아흐마드 누롤라히
알와흐다/이란, 7.35
# 4위 미랄렘 퍄니치
샤르자흐/보스니아, 7.34
# 5위 페르난두
알자지라/브라질, 7.22
# 6위 사미르 메미셰비치
알나스르/보스니아, 7.20
# 7위 박용우
알아인/대한민국, 7.10
1→1위 사우디아라비아
3→2위 일본
2→3위 대한민국
5→4위 카타르
4→5위 이란
8→6위 아랍에미리트
7→7위 중국
* 단위 100만 유로
1위 사우디아라비아 992.78
2위 아랍에미리트 314.14
3위 일본 287.78
4위 카타르 270.83
5위 대한민국 160.60
6위 중국 139.90
7위 이란 121.86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