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감독으로서 갖는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다고 스스로 밝혔다.
투헬 감독은 호펜하임 원정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바이에른 감독으로서 갖는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잔류에 대한 대화는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2월의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이야기했다.
뮌헨과 투헬 감독의 동행은 원래 2025년 여름까지였다. 그러나 2023-24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이로 인해 올해 초 1년 앞당겨 계약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뮌헨이 새 사령탑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 중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등이 있었으나 모두 거절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에게 접근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뮌헨 감독직을 수락했지만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가 1억 유로(한화 약 1472억)의 위약금을 요구하는 탓에 결렬되고 말았다.
뮌헨은 결국 기존 결정을 번복, 투헬 감독의 잔류를 설득하려고 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이 이를 거절했다.
투헬 감독은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분데스리가 정상을 놓친 뮌헨 감독이 됐다. 그러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대접전을 치르는 등 선전했다.
다만 뮌헨과의 동행은 2032-24시즌이 끝이다. 뮌헨은 다시 한 번 새 사령탑을 찾아야 한다.
한편 김민재에게도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순간이다. 그는 2023-24시즌 ‘투헬 체제’에서 중반까지 무한 신뢰를 받았으나 후반기부터 에릭 다이어에게 밀려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이 누가 될지, 또 어떤 유형의 수비수를 선호할지 알 수 없다. 김민재의 뮌헨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시기가 될 듯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