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11일·3G 출전 경험 쌓고 상무행…베어스 ‘최강야구’ 포수 31일 엔트리 말소 [MK현장]

두산 베어스 포수 윤준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상무야구단 입대를 준비한다. 두산 입단 전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신으로 두산 이승엽 감독과 인연이 조명됐던 윤준호는 입대 전 1군 무대에 데뷔해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두산은 5월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포수 윤준호를 말소한 뒤 투수 최종인을 등록했다.

2023년 팀에 입단한 윤준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윤준호는 5월 12일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1군 데뷔전을 치러 데뷔 첫 타석와 첫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5월 21일 다시 1군으로 올라온 윤준호는 30일까지 10일 동안 2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5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윤준호는 데뷔 첫 안타라는 기쁨도 맛봤다. 윤준호는 6월 10일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상무야구단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 포수 윤준호. 사진=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3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윤준호 선수는 이제 상무야구단 입대까지 10일 정도 남았다. 1군에서 좋은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고, 오랜 기간 팀을 떠날 예정이라 더 멀리 바라보면서 준비해야 할 때다. 엔트리에서 3포수 체제도 운영이 쉽지 않았다. 이제 김기연 선수가 정상적으로 포수 선발 출전이 가능하기에 굳이 포수 3명이 엔트리에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이런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엔트리 교체가 이뤄졌다”라며 윤준호 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은 30일 잠실 KT WIZ전에서 선발 투수 곽빈의 6이닝 80구 무실점 쾌투와 양의지, 라모스의 2점 홈런에 힘입어 6대 1 승리로 주중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 감독은 “라모스가 1번 타순에서 이렇게 잘해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정수빈 선수가 부진하면서 출루율이 좋은 라모스를 선택했는데 2경기 연속 좋은 활약 속에 팀까지 연승을 달렸다”라며 “곽빈 선수도 어제 직전 등판 투구 피로도를 느낀 것으로 봤다. 직전 등판만큼 공이 좋지 않았지만, 요령으로 잘 견뎠다고 본다. 점수 차가 더 적었으면 몰랐겠지만, 관리 차원에서 생각보다 빠르게 내렸다”라고 바라봤다.

한편, 두산은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손주영을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브랜든이다.

이 감독은 “양의지 선수가 4경기 연속 선발 포수로 나가는 건 무리다. 김기연 선수가 오늘은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상대 선발이 좌완임을 고려해 양의지 선수를 벤치가 아닌 지명타자 자리에 넣었다. 외야 수비도 고려해 조수행 선수를 먼저 내보내게 됐다. 우리 팀과 LG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다. 브랜든이 나오는 오늘 첫 경기를 꼭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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