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가 아쉬운 지소연 “실점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실점했다” [현장인터뷰]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타 지소연은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미국과 평가전을 0-4로 패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좀 많이 아쉽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날 한국은 전반 34분 맬로리 스완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연속 골을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 특히 코너킥 상황에서 티에나 데이비슨에게 헤더로 두 골을 내줬다.

지소연이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사진(美 커머스 시티)=ⓒAFPBBNews = News1

그는 “세트피스로 두 골을 먹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안해야 할 거 같다”며 세트피스 수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지소연은 이날 포지션상으로는 전방 공격수였지만, 프리롤로 필드 전체를 누볐지만, 많은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는 “미국과 경기를 하면 공은 대부분 미국이 소유하기에 수비쪽에 중점을 뒀던 거 같다. 나는 프리롤로 가르고 연결하는 역할을 했는데 오늘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안좋았다. 전반에는 2~3차례 좋은 장면이 나왔는데 그 이후에는 나오지 않았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2021년 대결에서는 두 차례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이번에는 세대교체가 진행된 미국을 상대로 완패를 당했다. 이전에 상대한 미국팀보다 더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을까?

그는 “예전이 더 강했던 거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미국도 새로운 감독님이 오시고 팀을 리빌딩해가는 상황이다. 그래도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으니 항상 좋은 팀인 거 같다. 그래도 예전보다 임팩트가 크지는 않은 거 같다”며 상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전과 비교해 더 격차가 벌어졌다고 느끼는지를 묻자 “비기려고 하는 경기는 아니다. 그속에서 우리도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찾아야하는 숙제가 있다. 강한 팀들과 하며 수비만 할 수는 없기에 그래도 조금씩 올리다 보면 실점하는 장면도 있었다”며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반가운 만남도 있었다. 미국 대표팀의 신임 감독 엠마 헤이스는 지소연이 첼시에서 뛰던 시절 지휘봉을 잡았던 감독이다.

경기가 끝난 후 피치 위에서 헤이스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던 그는 “미국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예전에 첼시에서 오랫 동안 함께했던 분들이다. 그분들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감정이 다르게 느껴졌다”며 옛 감독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피치 위에서 헤이스와 한동안 대화를 나눴던 그는 “첼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대표팀 감독이 된 것도 축하한다고 전해줬다. 그밖에 여러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나눴다”며 둘 사이 있었던 대화도 소개했다.

[커머스 시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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