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승리에 기쁨과 함께 최근 좋은 경기력으로 반등 포인트를 잡은 이유를 밝혔다.
서울은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6분 만에 실점하며 끌려갔던 서울은 전반 중반부터 흐름을 가져오며 대전을 몰아붙였고, VAR판독 결과를 뚫고 후반 15분 조영욱의 헤더골로 1-1 동점을 만든 뒤 후반 20분 린가드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달 수원FC, 강원FC, 전북현대전서 3연승을 달린 뒤 직전 제주유나이티드전 2-3 패한 서울은 연패로 이어가지 않으며, 최근 홈 3경기 연승 행진을 달리게 됐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고 있다. 사전 인터뷰에서 말했 듯 위닝멘털리티가 생겨나고 있다. 선수들이 실점 후에도 끝까지 노력해주고 있다. 많이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고맙다. 어려운 시기에 저와 팀을 믿어준 수호신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선수단에게 미팅을 하며 할 말로는 “서로 믿음이 생겼다고 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저를 잘 믿고 따라주는 것 같다. 린가드 또한 우리가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저를 믿어주고 있는 기분이다. 그런 부분이 팀의 원동력이 돼서 승리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경기 후 린가드와 대화를 나눈 김기동 감독이다. 그는 “막판 상대를 약올리는 듯한 시간 끌기에 대해 말했다. 끝까지 진심으로 축구를 대했으면 좋겠다고 장난 삼아 기강을 잡았는데,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얻은 수확에 “다음 경기 울산전이다. 무엇보다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7,8년 동안 울산에게 약했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내려서지 않고,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저 역시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요구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