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에게도, 소속팀 LA다저스에게도 아쉬운 원정이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팀도 1-5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원정 3연전을 스윕당하며 55승 39패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는 61승 32패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많은 기회를 놓쳤다. 오타니에게는 2회 타석이 제일 아쉬웠다.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의 2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개빈 럭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를 상대한 오타니는 놀라의 떨어지는 너클 커브에 연달아 배트가 헛나가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다저스는 여기서 한 점도 내지 못했다.
그사이 필라델피아는 착실히 점수를 샇았다. 1회 트레이 터너가 오프너 앤소니 밴다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2회에는 선두타자 브랜든 마쉬가 바뀐 투수 랜든 낵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6회에는 힘이 떨어진 낵을 상대로 1사 1루에서 마쉬가 우익수 방면 3루타, 다시 요한 로하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카일 슈와버는 8회 솔로 홈런을 때렸다.
다저스에게도 추격 기회가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7회 1사 1루에서는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중간 방면 타를 상대 중견수 로하스가 담장에 부딪혀가며 잡아냈다.
8회에는 상대 수비 실책과 볼넷,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미겔 로하스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간데 이어 2루 주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귀루에 실패하며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이날 다저스는 5회 나온 럭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타구 속도 95.3마일, 각도 39도로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으나 좌측 파울 폴을 맞으며 홈런이 됐다.
다저스의 오프너 작전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오프너 밴다는 좌타자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는 잡았지만 우타자 터너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뒤이어 나온 낵은 4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내려갔다.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