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설 것이라곤 상상조차 못했어요. FC 서울 이적 후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을 기회도 얻었습니다. 오늘도 늘 응원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 뛰겠습니다.” 7월 31일 팀 K리그 일원으로 토트넘 홋스퍼전을 앞둔 최 준(25·서울)의 각오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최 준은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우측 풀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빼어난 경기력을 보인다. 최 준의 올 시즌 기록은 K리그1 24경기 출전 3도움. 최 준은 올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나서 엄청난 활동량과 빼어난 수비력, 패싱력을 보였다. 서울 김기동 감독이 이적 첫 시즌을 소화 중인 최 준을 신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런 최 준이 31일 막아야 할 선수 중 한 명은 손흥민이다.
최 준은 “어떻게 막을 건지 철저히 준비해도 막을 수 없는 게 (손)흥민이 형”이라며 “그렇다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 앞에서 아무것도 안 할 순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 준은 이어 “흥민이 형이 최대한 못 돌아서게 하겠다. 흥민이 형에게 미리 붙어 있어야 할 듯하다. 어떤 방법을 써도 완벽하게 막긴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 준은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을 표하면서 꼭 만나고 싶은 선수를 꼽기도 했다.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최 준은 “토트넘 경기를 보면 흥민이 형, 매디슨, 비카리오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며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선수들을 직접 본다니 신기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우리의 홈구장이다. 수많은 팬의 함성을 들으면서 한 발짝 더 뛰는 데 익숙하다. K리그1에서와 마찬가지로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서(메이필드)=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