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배지환, 호수비로 실점 막았지만 팀은 9연패...김하성 무안타 [MK현장]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팀을 연패에서 구하기에는 부족했다.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04 기록했다.

피츠버그도 0-3으로 패하며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56승 63패. 샌디에이고는 위닝시리즈 확정하며 68승 53패 기록했다.

배지환은 1회 호수비로 대량 실점을 막았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상대팀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 0.228로 내려갔다.

무안타에 그쳤지만, 대신 배지환은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에는 대량 실점을 막았다. 선발 루이스 오티즈가 볼넷과 사구, 수비 실책으로 무사 만루에 몰린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에게 타구를 허용했다.

타구 속도 83.9마일의 타구가 21도로 날아갔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면 최소 2점이 들어올 장면이었다. 그러나 배지환이 다이빙 캐치로 이를 잡아내며 희생플라이로 막아냈다.

5회 솔로 홈런을 때린 데이빗 페랄타가 김하성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USA TODAY=연합뉴스 제공

오티즈는 이 장면 이후 안정을 찾았다. 잰더 보가츠를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 데이빗 페랄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할 때까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4회 한 점을 더 내줄 뻔했지만, 이때도 배지환의 수비가 빛났다. 2사 1루에서 잭슨 메릴이 때린 타구 속도 101.3마일, 각도 28도의 타구가 구장 중앙으로 뻗었는데 끝까지 쫓아가 펜스에 몸을 부딪혀가며 잡아냈다.

타석에서는 아쉬웠다. 2회와 5회, 7회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2회 2사 1, 3루, 7회 2사 3루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이날 피츠버그 타선은 무기력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배지환만 탓할 수는 없었다. 피츠버그 타선은 이날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 8회까지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 잔루 7개 기록했다.

2회와 6회, 7회 세 차례 선두타자가 출루했고 2회와 3회, 7회와 8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으나 모두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사이 샌디에이고는 한 점을 더했다. 8회 선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우전 안타와 우익수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6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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