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가 산산조각 난 부상, 그러나 오재현은 운동만 생각했다.
서울 SK는 최근 대한민국 U-18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먼저 오재현은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에 맞아 코뼈가 골절됐다.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을 정도로 좋지 않았던 상황. 그러나 그는 걱정되어 달려온 이들에게 “이제 운동 못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오)재현이는 부상 직후 코가 아예 휘어져 있었다. 피도 많이 나와 걱정이 컸는데 ‘이제 운동 못 하는 거냐’고 묻더라. 운동에 진심이라는 건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참 대단했다”고 이야기했다.
오재현은 최근 정밀 검진 및 수술을 받았다. 현재 휴식 중이며 다음 주부터 가벼운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수술을 받은 뒤 곧바로 퇴원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가벼운 훈련이 가능하고 3주 정도 지나면 뼈가 다 붙는다고 들었다. 마스크 역시 없어도 될 것 같다고 해서 다행이다”라며 “9월 중순에 계획된 일본 전지훈련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재현은 수술받기 전 “일본 전지훈련에 꼭 가야 한다. 그러려면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한 바 있다. 불행 중 다행히 그의 뜻대로 일본에 갈 가능성이 크다.
오재현은 2023-24시즌 대단한 성장세를 보이며 SK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김선형의 부상 및 부진이 이어지는 시기에 SK 앞선을 이끈 핵심 전력이었다.
이후 국가대표로 선발, 지난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예선은 물론 일본 원정 평가전에도 참가했다. 2024-25시즌 역시 김선형과 함께 앞선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대단히 큰 부상이 아닌 건 다행인 일이다.
한편 같은 날 문가온 역시 부상을 당했다. 오재현과 달리 그의 회복 기간은 약 5개월로 2024-25시즌 중후반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문가온은 경기 막판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 결과 무릎 연골에 문제가 있었고 5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