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3-7’ 두산, ‘전민재+김재환 맹타’ 앞세워 NC에 재역전승…3연패 탈출

두산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며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강인권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13-7로 눌렀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두산은 63승 2무 60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64패(52승 2무)째를 떠안았다.

두산 전민재.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 김재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은 투수 최원준과 더불어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제러드 영(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1루수)-천재환(중견수)-박세혁(포수)-박시원(우익수)-서호철(3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이용준.

기선제압은 두산의 몫이었다. 3회초 김기연의 우전 안타와 조수행의 번트 시도에 이은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 김기연이 홈을 밟았다.

NC도 반격했다. 3회말 1사 후 서호철이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민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민우의 시즌 6호포.

박민우. 사진=NC 제공
서호철. 사진=NC 제공

기세가 오른 NC는 4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후 박세혁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물꼬를 텄다. 이어 박시원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서호철이 비거리 115m의 좌월 투런 아치(시즌 8호)를 그렸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두산은 5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전민재의 중전 안타와 김기연의 볼넷, 정수빈의 우전 안타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제러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단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양석환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NC는 5회말 2점을 보탰다. 김주원의 볼넷과 데이비슨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권희동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는 김휘집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권희동. 사진=NC 제공

두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재환의 시즌 25호포. 강승호의 중전 3루타로 이어진 무사 3루에서는 상대 투수의 폭투로 강승호가 홈을 파고들었다.

두산 김재환. 사진=김영구 기자
전민재. 사진=김영구 기자

분위기를 바꾼 두산은 7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제러드,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김재환, 강승호가 연달아 1타점 우전 적시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쳤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전민재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NC는 8회말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9회초 강승호의 1타점 좌중월 적시타와 양의지의 1타점 중전 적시타, 김기연의 1타점 중전 적시타, 조수행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묶어 13-7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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