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고등학교가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선산고는 17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천안신당고등학교를 36-28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결승에서도 천안신당고를 꺾고 정상에 올랐는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산고는 홍의석 골키퍼의 선방과 박진후, 강동호, 지현서의 연속 득점으로 3-0 리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천안신당고는 이준영의 득점으로 7분 25초에 반격을 시작해 3골을 연달아 넣으며 7-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천안신당고의 파울과 선산고의 가로채기가 이어지며 선산고는 다시 9-6으로 앞서 나갔다. 천안신당고도 빠르게 대응하며 10-10 동점을 만들었으나, 선산고는 다시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고 전반을 15-1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도 선산고는 천안신당고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속공을 이어갔다. 선산고는 18-13으로 점수를 벌린 후 천안신당고의 실책을 틈타 23-15까지 격차를 벌렸다. 천안신당고는 공수에서 고전하며 11골 차까지 벌어졌고, 경기는 34-22로 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듯했다.
천안신당고가 뒤늦게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줄였으나, 결국 선산고가 36-28로 승리하며 전국체육대회 2연패를 확정 지었다.
선산고에서는 최영우가 10골, 강동호가 8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골키퍼 홍의석은 무려 24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견고한 수비를 자랑했다. 천안신당고는 조유환이 8골, 이수빈이 6골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골키퍼 박성일은 18개의 세이브로 팀을 지켰으나 승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남자고등부에서는 선산고가 우승, 천안신당고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한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가 3위를 기록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