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7시즌 2군리그 도입 추진→외인 자유계약제 전환 검토…20살이 된 KOVO, 새로운 20년을 준비한다 [MK양재]

KOVO가 20살이 되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KOVO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조원태 KOVO 총재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 라몬 수자라 아시아배구연맹(AVC) 회장,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마사키오카와 일본 S.V리그 회장 그리고 KOVO 선수 및 관계자 3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VIP 소개 후 조원태 총재의 기념사가 있었다. 조원태 총재는 “프로배구 20주년이 오기까지 연맹 직원, 구단, 선수들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V-리그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다. 2005년 개막을 시작으로 역사를 첫 발을 내디딘 V-리그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대표적인 겨울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매 시즌 치열하게 자웅을 겨루고 있다. 지난 시즌 58만명의 관중이 왔고, 향후 70만명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이어 장미란 차관, 수자라 회장, 오카와 회장, 오한남 회장의 축사가 있었고 아리 그라사 국제배구연맹(FIVB) 회장은 참석하지 못한 대신 영상으로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어서 20주년 기념 책자 전달식이 진행됐다. 2004년에 태어난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 정관장 리베로 최효서가 단상에 올랐다. 조원태 총재는 두 선수에게 기념 책자를 줬다.

공포패 수여 시간. 현대건설 황연주,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은 지난 20년 동안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V-리그 무대를 누볐다. 강준형 KBSN스포츠 아나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며 배구 발전에 애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전영아-성해연 심판, KOVO 창립멤버 이영호 사무국장-김대진 경영관리팀장-전상석 제도개선팀장, V-리그 주관방송사인 KBS-KBSN스포츠, SBS미디어넷이 공로패를 받았다. 1부 행사가 끝났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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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행사 시작으로 V-리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만남 시간이 있었다. V-리그 도전을 이끈 박철우-한송이, 2004년 현재 한태준과 최효서, 그리고 V-리그 미래를 이끌 천안고 세터 김관우와 중앙여고 미들블로커 이지윤이 나와 터치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후 KOVO의 새 캐릭터, BI, CI 발표 시간이 있었다. 주장 힛둥이(아웃사이드 히터)를 필두로 이커, 쎄러, 베롱이, 팡다 등 5명이 KOVO의 새 캐릭터다. CI와 BI는 이니셜 ‘V’와 배구공, 그리고 튀어 오르는 궤적을 서로 결합하여 나타낸 디자인이다. 배구의 역동성과 속도감을 나타내었고, 또한 토스를 연상케 하는 ‘V’ 형태와 스파이크를 연상케 하는 사선의 형태로 배구만의 특징을 나타냈다.

이어 조원태 초재의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 발표가 있었다. 핵심 가치로 탁월함(프로선수로서 가져야 하는 탁월한 실력과 경기력. 행정가로서 가져야 하는 리그 운영 능력), 책임감(프로배구와 관련된 모든 사람이 행동에 대한 최고의 책임감), 연결(배구는 모든 사람을 위해 어디서나 존재하고, 쉽고 개방적으로 함께 일함), 창의성(배구만이 줄 수 있는 독창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고,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강조했다.

6가지 전략 방향 및 주요 과제로는 구단 전력 상향 평준화(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제 전환 및 보완책 마련 검토, 2026-27시즌부터 2군리그 도입 추진 및 실행), 수익 극대화 및 자생력 확보, 리그 구성원 전문 역량 육성, 팬 인게이지먼트 강화, 국제 경쟁력 강화, 새로운 경험 창출 등을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끝으로 새로운 트로피 발표와 함께 1시간여의 기념식은 종료됐다.

[양재(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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