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민희진 전 대표, 하이브 홍보책임자 2명 경찰 고발 (공식) [전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한 고소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전날(25일)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 하이브 홍보실장 조성훈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하이브의 쉐어드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 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며 “이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한 고소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한 고소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첨예한 대립을 이어오며 법적공방을 펼치고 있다.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를 필두로 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비롯, 배임 등을 이유로 감사에 착수하자,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빌리프랩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가 갈등의 핵심이라고 반박했다.

내홍 끝에 하이브는 8월 27일 민희진을 대표직에서 해임하고,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11월 20일 사임을 알리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후 민희진 전 대표는 11월 22일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세련, 이가준 등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뉴진스 멤버들 또한 ‘뉴진스맘’으로 불리는 민희진 전 대표에 힘을 실어주는 추세다. 이들은 11월 13일 어도어 김주영 대표에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복귀 등 요구 사항을 14일 안에 시정하지 않으면 전속 계약을 해지할 것”의 내용이 담긴 내용증명을 발신하면서 최후통첩을 한 상황이다.

이하 민희진 전 대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언론 소통을 담당하고 있는 마콜컨설팅그룹입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어제(25일)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 하이브 홍보실장 조성훈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하였습니다.

이들은 하이브의 쉐어드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 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였습니다.

이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길 바랍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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