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린 30년’…김승수, “음악 끊고 화 폭발” 충격 고백

김승수가 감정 억압의 임계점에서 17년간 음악까지 끊은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김승수와 개그맨 허경환이 정신 건강 상담을 받으며 억눌린 감정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특히 김승수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감정 억압과 깊은 우울감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7살부터 시작된 실타래의 악몽…그 끝은 없었다

김승수가 감정 억압의 임계점에서 17년간 음악까지 끊은 이유를 공개했다.사진=SBS ‘미우새’ 캡처

방송에서 김승수는 심리 상담 중 한 가지 미션으로 ‘실타래 풀기’를 제안받았다. 그러나 그는 의외로 거부감을 드러내며 “7살 때부터 몸이 아프면 실타래를 푸는 꿈을 꾼다”는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꿈에서 한 번도 실타래를 푼 적이 없다”며 이 꿈이 반복적으로 이어졌음을 밝히며 자신도 이유를 몰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상담사는 “7살 무렵 심리적 트라우마가 형성된 것 같다”고 분석했고, 김승수는 “아버지가 6살 때 돌아가셨다. 그때부터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엄마를 잘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속 이야기를 할 사람 0명…모든 결정은 혼자”

김승수는 연예계 30년 동안 감정을 억누르고 지냈음을 고백했다. 사진=SBS ‘미우새’ 캡처

김승수는 연예계 30년 동안 감정을 억누르고 지냈음을 고백했다. 그는 “휴대폰에 2000명의 지인이 있지만, 속 이야기를 나눌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모든 결정을 혼자 하고, 후회도 혼자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좋아하는 음악조차 17년 전부터 끊었다”며 음악이 자신의 감정선을 자극해 위험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승수는 “우울한 감정이 매일 한 번 이상 찾아온다. 심할 때는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자신의 상태가 심각함을 암시했다.

“화는 1~2년에 한 번 폭발…걱정스러운 돌발 행동”

김승수는 억눌린 감정의 결과로 분노가 폭발하는 순간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미우새’ 캡처

김승수는 억눌린 감정의 결과로 분노가 폭발하는 순간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 이후로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 1~2년에 한 번 화가 폭발한다”며 최근 촬영장에서 의상 문제로 스태프에게 심하게 화를 낸 에피소드를 전했다.

상담사는 김승수의 억압된 감정 상태를 염려하며 “감정 표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경환, 반전의 사위감?…결혼 추천받은 사연

반면 허경환은 상담 결과에서 “편안한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상담사는 “사위나 남자친구로 가장 좋은 성향”이라며 결혼을 추천하기도 했다. 하지만 허경환 역시 과거 사기 피해로 인해 극심한 불안감을 겪었던 경험을 고백하며 “모르는 전화가 오면 아직도 받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의 어머니는 “사기 피해 사실을 방송으로 처음 알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감정도 돌봄이 필요하다…‘미운 우리 새끼’가 남긴 메시지

이날 방송은 억눌린 감정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되짚으며 시청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전했다. 특히 상담사의 솔루션인 ‘편안과 휴식의 중요성’이 김승수에게는 감정 억압에서 벗어날 첫걸음으로 제시됐다.

김승수와 허경환의 진솔한 고백은 자신의 감정을 돌보고, 주변과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시간이 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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