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에 휘말린 배우 정우성을 향한 ‘응원’을 남겼던 청룡영화상이 비난여론에 결국 문제의 해시태그를 삭제했다.
청룡영화상 측은 지난달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10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정우성은 최근 불거진 ‘혼외자 스캔들’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문제의 영상은 정우성의 사과를 편집한 것으로, 해시태그를 통해 그를 향한 응원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정우성은 “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준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내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원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내게 사랑과 기대를 보낸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긴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내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고개 숙였다.
이를 접한 많은 이들은 “대중을 얼마나 우습게 아는 거냐” “영화판은 끼리끼리 리그” “정우성의 진심 같은 소리” 등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이를 의식한 듯 결국 청룡영화상 측은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해시태그를 삭제할 뿐 아니라, 영상의 댓글 기능도 막아놓은 상태다.
한편 정우성은 10월 24일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혼외자 논란’에 휘말렸다. 여기에 오랜 기간 사귀었던 일반이 연인이 있었으며, 그와 별개로 일반인 여성과 즉석 사진기에서 연인 사이에서 볼법한 스킨십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되는 등의 일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그를 향한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