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세아가 20년 지기 매니저와의 독특하고도 감동적인 하루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10일 방송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7회에서는 윤세아와 그의 절친 매니저가 청계산 맨발 등반에 도전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맨발 등반’이라는 이례적인 도전
윤세아는 청계산 초입에서 갑작스럽게 양말을 벗으며 “땅이 나쁜 기운을 흡수해준다”며 매니저에게 맨발 산행을 제안했다. 평소 “작품 시작 전 기도하는 마음으로 청계산에 오른다”는 윤세아답게, 이번 도전 역시 그녀의 독창적인 에너지로 가득했다. 하지만 매니저의 반응은 달랐다.
“너무 아프다”, “제발 신발 좀 돌려 달라”는 울먹이는 목소리는 스튜디오 출연진을 폭소케 했고, 매니저의 투덜거림은 극과 극의 두 사람 관계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었다. 이에 윤세아는 날다람쥐처럼 산을 오르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는 뒤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나와야 할 일”이라며 체념 섞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눈물과 감동을 자아낸 20년 우정
산행 후, 두 사람은 오리구이 맛집에서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매니저는 “내년이면 우리가 함께 일한 지 20년이 된다”며 윤세아와의 특별한 인연을 떠올렸다. 특히 매니저가 밝힌 과거 일화가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치질 수술을 받을 때 가족들이 여행 중이라 간병을 받을 사람이 없었다. 그때 윤세아가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3일 동안 간병을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한 것. 여기에 더해, 과거 매니저가 빌린 300만 원을 10배로 갚아준 미담까지 공개돼 윤세아의 깊은 진심이 다시 한번 조명되었다.
윤세아의 눈물, 그리고 찐친의 고백
매니저의 고백에 윤세아도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20년 동안 서로를 지켜온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며 눈물을 펑펑 쏟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 MC 황정음은 “부부도 20년을 함께 살면 나라에서 상을 줘야 한다”며 두 사람의 인연을 부부에 비유하며 웃음을 더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SBS Plus와 E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