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갈락티코의 주역이 되어줄까. 레알 마드리드가 젊은 재능에 투자를 이어간다.
스페인 매체 ‘AS(다리오 아스)’는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레가네스의 유망주 수비수 라미니 파티를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또한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10만 유로의 이적료로 2006년생 수비수 파티를 영입할 예정이다”라며 “레가네스와의 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후베닐A에 합류할 예정이며, 레알은 파티와 갱니 조건에 합의했다. 향후 1군 스쿼드의 발전을 위한 영입이다”라고 전했다.
2006년생으로 올해 18세인 파티는 스페인 출생으로 앙골라 출신 어머니와 기니비사우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AS’는 파티에 대해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중앙 수비수다. 볼을 다루는 데 강점이 있으며 막강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레가네스B팀에서 스페인 5부리그 테르세라에서 활약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된 시점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렐레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여름 C팀과 레가네스B팀의 친선 경기에서 그의 활약에 본 스카우터들이 감탄을 표했다고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어린 선수들을 빠르게 데려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1군 스쿼드 중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페데리코 발베르데다. 우루과이 출신인 발베르데는 자국 CA페냐롤 유스팀에 입단한 뒤 2016년 18세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발베르데는 유스팀 카스티야에서 성장한 뒤 2017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은 뒤 2018년 복귀해 현재는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발베르데 외에도 2018년 2000년생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2019년 2001년생 호드리구를 영입해 같은 방식으로 성장을 도모했다. 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며, 호드리구는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