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수미 며느리 서효림이 ‘MBC 연기대상’에서 특별감사패를 대리 수상했다.
5일 오후 MBC ‘2024 MBC 연기대상’이 김성주, 채수빈의 진행 아래 녹화 중계됐다.
이날 MBC 측은 “김수미의 따뜻한 미소와 깊은 울림을 함께 느껴주시길 바란다”며 “그녀의 빛나는 여정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전하며 故 김수미에게 특별감사패를 수여했다.
무대에 오른 서효림은 “고 김수미 선생님의 며느리 서효림이다. 오늘 MBC에 올 때 많은 생각이 교차가 됐다. 저희 어머니께서 1970년도 MBC 공채 3기로 데뷔하셨고 또 어머니와 제가 처음으로 만난 곳이 2017년 MBC에서 만났다. MBC가 맺어준 인연이고 MBC에서 저를 시집을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 특별한 인연이 있고 저에게도 너무 소중한 이런 곳에서 내년을 바라보면서 행복을 말을 하고 싶었다. 뜻하지 않게 지금 우리가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너무 많이 아프다. 이제 저의 아픔만 덜어내면 더 밝아질 줄 알았는데 연말에 너무 슬픈 소식들이 들려오니까 또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내일을 위해서 살고 싶은데”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MBC에서 마무리를 지을 수 있게 해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 다함께 빨리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새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