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 주전 경쟁에 숨통이 트였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 내야수 개빈 럭스(27)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럭스를 내주는 대가로 균형 경쟁 라운드A 지명권(37순위)과 외야 유망주 마이크 시로타(21)를 받는다.
앞서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같은 날 ‘MLB네트워크’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가 다저스와 접촉, 럭스의 트레이드 영입을 문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럭스는 김혜성이 다저스의 주전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면 넘어야 할 상대 중 한 명이다.
같은 중앙 내야수에 좌타자라는 점에서 김혜성과 포지션이 겹쳤다. 그러나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면서 김혜성도 경쟁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게 됐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된 그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 5시즌 동안 412경기에서 타율 0.252 출루율 0.326 장타율 0.383을 기록했다.
2023시즌을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그는 2024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251 출루율 0.320 장타율 0.383 10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유격수로 시즌을 준비했으나 무키 벳츠와 포지션을 맞바꾸기도 했다. 그만큼 팀의 수비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았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럭스가 김혜성 영입의 ‘희생양’이 됐다고 평하면서 그가 새로운 팀에서 슈퍼 유틸리티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럭스의 트레이드는 김혜성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주전 2루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다저스에는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여기에 토미 에드먼까지 중앙 내야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들이 많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