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손흥민 쉽게 뺏길 수 없었던 토트넘? FA 이적 막고 다년 계약 플랜이었나…“장기 계약 가능성 여전해”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향한 1년 연장 옵션 행사는 어떤 의미였을까.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5-26시즌까지 연장했다.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이적설이 있었으나 결국 가장 먼저 나왔던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현실로 이어졌다. 그렇게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은 10년 이상 이어지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향한 1년 연장 옵션 행사는 어떤 의미였을까.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 그와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되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으며 현대 축구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로 자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후 거의 10년에 걸쳐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꾸준히 성장했다. 그는 현재 431경기에 출전, 구단 역대 최다 출전 11위에 올랐고 169골을 넣으며 역대 4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2023년 8월에는 주장이 되며 토트넘 역사에 확실히 이름을 새겼다. 그는 여러 상징적인 경기에서 중요한 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기억에 남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손흥민의 계약 연장 소식에 “정말 멋지다. 그는 이 클럽에서 뛰어난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10년 동안 큰 역할을 했고 토트넘,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 큰 영향을 줬다.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게 돼 기쁘다. 그가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를 우승 트로피로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 그와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연장되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으며 현대 축구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로 자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손흥민도 토트넘 SNS를 통해 “정말 감사하다.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또 지난 10년 가까이 보낸 시간을 정말 사랑한다”며 “이 클럽과 함께 또 한 해를 보낼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캡틴이 되면 많은 책임이 따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은 누구나 꿈꾸는 곳이다. 어린 시절부터 꿈꾸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곳에서 캡틴이 된다는 건 더 큰 걸음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항상 좋은 예가 되어야 하며 리더가 되어야 하고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이런 책임감이 정말 힘들고 어렵지만 스스로 끊임없이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한다. 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다시 뛰어올라야 한다고 말이다. 이제 다시 올라설 시간이다”라며 “힘든 시기가 올 때 좋은 시기도 항상 따라온다는 걸 알고 있다. 그걸 믿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번 1년 연장 옵션 행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다. ‘ESPN’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1년 연장 계약과 관련 일방적인 통보만 있었다고 보도했다.

‘ESPN’은 “토트넘은 이번 결정으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모든 추측을 끝냈다. 다만 우리 측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떤 협상도 이뤄지지 않았고 토트넘은 기존에 가진 옵션을 단순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이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결정으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모든 추측을 끝냈다. 다만 우리 측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떤 협상도 이뤄지지 않았고 토트넘은 기존에 가진 옵션을 단순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 또 다른 반응을 보인 매체도 있었다. ‘홋스퍼HQ’는 “올 시즌 초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대한민국 축구 스타와의 계약이 수개월만 남긴 상황에서 거취가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가 토트넘의 캡틴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토트넘 역시 압박을 받게 됐다”며 “토트넘은 공식적으로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 최소 2026년 여름까지 잔류할 수 있도록 했다. 손흥민은 이번 결정을 통해 FA로 떠날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즉 토트넘은 손흥민이 FA가 되어 떠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차단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적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으나 반대로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FA가 되어 떠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차단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적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으나 반대로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홋스퍼HQ’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FA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고 그들의 최우선 타겟 중 하나였다. 그러나 토트넘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물론 어떤 클럽들도 손흥민을 FA로 영입할 수 없게 됐다. 이번 계약 연장은 손흥민의 FA 이적을 막은 것이지만 오히려 더 장기적인 계약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의 경기력 기복은 있으나 여전히 팀내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1명이다. 2년, 3년의 새로운 계약이 체결된다면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더 큰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홋스퍼HQ’는 끝으로 “손흥민의 경기장 내 영향력은 통계적으로도 분명하다. 경기력이 다소 흔들릴 때가 있으나 그는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서 중요한 순간에 득점과 어시스트를 통해 기여하고 있다”며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야 할 것이다. 손흥민은 최소 몇 년 동안 토트넘에 남게 됐다. 이번 계약 연장은 손흥민이 팀에 남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이후 추가 협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2015-16시즌부터 토트넘과 함께했고 10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2018-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2019-20시즌에는 번리전에서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후 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로 2020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2021-22시즌에는 개인 최다 23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손흥민은 2015-16시즌부터 토트넘과 함께했고 10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2018-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고 2019-20시즌에는 번리전에서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후 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로 2020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불어 2021-22시즌에는 개인 최다 23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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