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4점’ 이강인, 3호 AS 폭발...최고 평점 활약 아스널·맨유 봤어?

이강인이 시즌 3호 어시스트 포함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 평점을 휩쓸었다.

이강인이 EPL 대형 구단 아스널·맨유·뉴캐슬 등과 이적설에 얽힌 가운데 눈부신 활약으로 또 한 번 여러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 셍테티엔과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이강인은 리그 3호 도움 포함 무려 7개의 키패스를 배달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런 이강인에게 통계매체들도 최고 평점을 매겼다.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평점 8.4점으로 양 팀 도합 최고 평점을 줬다. 멀티골을 기록한 우스만 뎀벨레(8.2점)보다 오히려 이강인을 높이 평가했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이강인에게 8.0점으로 뎀벨레와 함께 최고 평점을 줬다.

PSG의 선두 질주와 무패행진도 이어졌다. PSG는 13승 4무(승점 43)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내달렸다. 리그 개막 후 여전히 무패다. 유럽 5대 리그 중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함께 유일한 리그 무패팀의 면모를 지켜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이 이날 PSG의 경기를 조립했다. 짧은 패스와 정확한 롱패스로 경기장과 선수들을 폭넓게 활용하며 중원과 전방을 자유자재로 누볐다. 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대형 기회 창출 1회, 키패스 7회, 드리블 시도 3회(성공 2회), 롱패스 7회 성공, 14회의 볼경합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파트너로 함께 중원에 섰던 세니 마율루와 파비안 루이스가 교체 아웃되는 상황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AS모나코전 이후 한 달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 2025년 들어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리그에선 2경기 연속 어시스트였다.

PSG는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곤잘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 파비안 루이스-세니 마율루-이강인, 누노 멘데스-루카스 에르난데스-루카스 베랄두-아슈라프 하키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출전했다.

생테티엔 역시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리코 다비타슈빌리-루카스 스타생-마티유 카파로, 루이스 무통-피에르 에크와-벤자민 부슈아리, 레오 페트로-미카엘 나드-딜란 바튜빈시카-데니스 아피아, 고티에 라르소뇌르가 나섰다.

PSG가 빠르게 앞서갔다. 이강인의 발 끝에서 첫 득점이 나왔다. 전반 13분 이강인이 우측면에 있던 뎀벨레에게 패스를 찔렀다. 천천히 드리블을 치고 나간 뎀벨레가 돌파로 상대 진영을 허문 뒤 박스 앞쪽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PSG 가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갔고, 이강인은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PSG가 다시 빠르게 추가골 기회까지 잡을 뻔했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이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전반 16분 박스 앞쪽에서 루이스가 내준 패스를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라르소뇌르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내면서 막혔다.

기어코 PSG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3분 앞서 하키미가 공격에 가담하는 과정에서 상대 박스 안쪽에서 핸드볼 반칙을 얻어냈다. 주심은 온필드 모니터 판독 후 페널티킥을 찍었고, 키커로 나선 뎀벨레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2-0이 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전반 30분에는 이강인이 반대 측면으로 크게 열어 젖힌 날카로운 전환 패스에 이어 마율루가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아쉽게 하무스의 발 끝에 닿지 못하고 골키퍼에게 잡혔다.

흐름을 탄 이강인은 전반 32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또 한 번의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위로 떴다.

파상공세를 펼친 PSG가 전반 39분 득점에 성공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볼을 뺏어낸 뒤 바르콜라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VAR 결과 파울이 선언됐고 골이 취소됐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 = News1

남은 전반 시간에는 변화가 없었다. PSG가 그대로 스코어 2-0을 지켜 전반전을 마쳤다.

생테티엔이 후반전 흐름을 가져갔다. PSG도 날카로운 공격을 몇 차례 펼치면서 후반 초반 생테티엔의 기세를 막는 것과 동시에 반격했다.

후반 8분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1분 바르콜라의 슈팅 역시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강인도 후반 15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하무스의 후속 슈팅이 빗나가면서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생테티엔이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비타슈빌리의 다이렉트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1골 차 리드 속에 후반 40분 PSG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멀티골의 주인공 뎀벨레가 후반 우측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는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끝내 마무리 슈팅에 실패하고 뒤늦게 경합을 들어온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지고 말았다.

추가골이 더 나오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PSG가 결국 스코어를 지켜 승리했다. 이강인은 모처럼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최근 로테이션이 잦았던 아쉬움을 완벽하게 풀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법무부, 뉴진스 하니 고용 정리 후 불법 체류 조치
창립자 이수만, SM 30주년 기념 콘서트 불참
블랙핑크 리사, 시선 사로잡는 비키니+우월한 몸매
클라라, 아찔한 노출+섹시 시스루…돋보이는 볼륨감
이강인 3호 도움…시즌 10번째 공격포인트-1

많이 본 뉴스